심층 처분 환경 안전성 검증, 국내 기술 경쟁력 강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17일 중저준위 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방폐물 처분부지 조사·평가 △심층 처분 관련 공동연구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URL) 기술개발 △전문인력 교류·교육 △시설·장비 상호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하 500m 이하 심층 처분 환경의 장기적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고준위 방폐물 처분 기술의 국내 경쟁력을 높이는 데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준위 방폐물 관리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 신뢰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인프라와 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 성과가 만나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 신뢰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