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요금·불친절은 도시 이미지에 치명타”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 숙박업소 대표들에게 손님맞이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기 위해 숙박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명의로 발송된 서한문에는 세 가지 당부사항이 담겼다.
첫째, 객실 청결과 용품 관리, 안전 강화로 쾌적하고 안전한 숙박환경을 제공할 것.
둘째, 일부 업소의 폭리 논란이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투명한 요금 정책을 유지할 것.
셋째,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시는 이번 APEC 정상회의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주의 이름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숙박업계의 태도 하나하나가 도시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은 경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숙박업계의 협조와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성공적인 개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