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소재 프란치스코 어린이집(원장 사비나 수녀)은 만 5세(7살) 원생을 대상으로 독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대한민국독도협회(회장 전일재)가 주관했으며,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들에게 독도의 역사적·지리적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이종섭 독도강사(동국대학교 교수)가 “독도의 진실 10가지”를 주제로 맞춤형 강의를 진행했다. 이 강사는 “동영상과 사료를 활용해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설명했다”며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일재 독도협회장은 교육 현장을 방문해 “일본이 초등학교 과정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왜곡 교육하는 것과 달리, 국내 독도교육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어린이집 단계부터 독도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10월 24일 국회에서 열리는 ‘독도의 날’ 행사에 교육받은 어린이들을 초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어린이집 조민희 주임교사는 “울릉도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이 울릉도 독도 등 영토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란치스코 어린이집은 지난해에도 원생들이 제작한 독도 관련 굿즈 상품을 바자회에서 판매하며 독도 후원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영유권 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