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16일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 수강생 7명이 포항·영덕 일대에서 1박2일간 ‘치유농장’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병철 한동대 교수의 인솔 아래 비손농장, 애플리농장 등을 견학하며 치유농업의 현황과 활용 방안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치유농장은 관광, 체험, 치유를 결합한 농업 형태로, 캠핑족·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농장과 요양환자 대상 요양농장 등 다양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울릉군은 이번 체험이 수강생들의 평생학습 참여 동기 강화와 치유농업에 대한 이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지역사회와 자연이 상생하는 방향을 고민하며 정서적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치유농장 견학이 울릉의 관광 경쟁력 강화와 농민 소득 증대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치유농업을 통한 지역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