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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상이군경회,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에 500만원 기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9-17 10:03 게재일 2025-09-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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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을상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오른쪽)이 최안근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장에게 5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제공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유을상)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최안근)에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독도의용수비대 대원 및 유족의 공로를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뤄졌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울릉도 주민들이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해 1956년 12월 30일 국립경찰에 수비 임무와 장비를 인계하기까지 활동한 단체다. 당시 33명의 대원들은 6·25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일본과 외세의 침탈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독도를 지켜냈다.

이들은 독도에 상주하면서 일본 등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독도를 지켜 대한민국의 실효적 지배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은 김영삼 정부로 부터 보국훈장을 받기도 했다.

특히, 33명 중 15명은 6·25전쟁 참전 상이군인으로, 홍순칠 대장과 정원도 대원(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원, 현 울릉도 거주) 등이 포함됐다. 유을상 회장은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헌신을 기리고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 및 유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상이군경회와 기념사업회의 협력을 통해 독도 수호 정신을 후대에 전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릉도 북면 석포리에는 후손들에게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독도를 지킨 활약상을 기리며  독도수호를 위한 독도수비대기념관이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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