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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학생안전 지키기 학교·가정·지역사회가 나서… 울릉교육지원청 범죄 예방 캠페인 전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9-15 11:03 게재일 2025-09-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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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유괴 사건 계기, 울릉교육지원청 학생 안전 총력 대응
울릉초등학교 등굣길에서 녹색어머니회원이 학생에게 전단지를 전달하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 제공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15일 울릉초등학교에서 최근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유괴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학생 안전 범죄 예방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울릉교육지원청과 녹색어머니회, 울릉경찰서가 합동으로 진행,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안전망 구축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에 학생과 학부모를 직접 만나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생활 속 행동 요령을 담은 전단지를 배부, 큰 호응을 얻었다.

울릉교육지원청, 녹색어머니회, 경찰이 함께 학생안전범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 제공

 전단지에는 △외출 시 보호자에게 목적지 알리기 △귀가 시간 준수하기 △낯선 사람의 요구 거절하기 △모르는 사람이 따라오면 큰 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등 학생 안전 수칙 8가지다.

 또한, △아이에게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지도하기 △늦은 시간 외출 자제시키기 △안전 귀가 동선 점검하기 등 학부모 안전 수칙 6가지가 구체적으로 담겼다.

 이동신 교육장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할 때 학생들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울릉초등학교 등굣길에서 학생들이 어른들과 함께 학생 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 제공

울릉경찰서는 실종 및 범죄 발생 시 즉각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고, 녹색어머니회는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도와 병행, 학생 안전 지킴이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정기적인 범죄 예방 교육과 체험형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과 학부모의 안전 인식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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