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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첫 세계적 호텔체인 ‘라마다울릉’... 울릉크루즈와 상생발전 MOU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9-15 11:06 게재일 2025-09-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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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활성화·지역경제 상생 발전 본격화
울릉(사동)항 해안가에 건설된 호텔라마다 울릉 전경. /김두한 기자 

울릉도 첫 세계적 호텔 체인인 호텔 라마다 울릉이 10월 준공을 앞두고, 포항~울릉 간 여객선사 울릉크루즈㈜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울릉도 관광 활성화 및 상생 발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14일 포항 울릉크루즈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창희 호텔라마다울릉 회장,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 윤회종 울릉크루즈 부사장, 김영기 울릉크루즈 이사, 최영수 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관광객 편의 증진·특화 상품 개발 통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공동 목표를 밝혔다.

이창희 호텔라마다 울릉(좌)과 조현덕 울릉크루즈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릉크루즈 제공

울릉크루즈는 호텔 라마다울릉 회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여객 요금을 최대 20% 할인하고, 울릉도·독도 방문 시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호텔 라마다 울릉 역시 울릉크루즈 홍보를 적극 지원하며, 회원 대상 연수·교육 프로그램과 관광 특화상품을 함께 개발, 울릉도 관광의 새 패러다임 연다는 계획이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전국의 라마다 울릉 회원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더 많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며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울릉크루즈 여객선에서 바라본 준공을 앞둔 호텔라마다 울릉 전경. /김두한 기자 

 이창희 호텔 라마다 울릉 회장은 “울릉크루즈와의 협력은 울릉·독도 관광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계기”라며 “만성 숙박난에 시달리는 울릉도를 사계절 고품격 관광지로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호텔 라마다 울릉은 울릉공항과 울릉(사동)항 인근 해안가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3102㎡, 연면적 1만 2070㎡, 지상 15층 규모다. 총 261개 객실(13평형 253실, 26평형 8실)을 갖추고 있다.

울릉(사동)항에 정박 중인 울릉크루즈 뉴씨다오펄호. /김두한 기자 

투룸 스위트·트리플·패밀리·한실·더블·트윈형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울릉도 최초로 건물 내에 기계식 주차시설을 구축 일반 60대, 장애인용 2대를 포함해 총 62대를 수용한다.

 분양형 숙박시설로 분양 시작과 동시에 전 객실이 빠르게 소진될 만큼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자재비 상승과 공사 지연에도 불구하고 10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울릉도라는 특수한 지역에 대형호텔을 건설함에 따라 각종 행정적 제약과 행정의 대형호텔 건설 이해 부족 등으로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하지 못해 건설에 큰 어려움을 격기도 했지만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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