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주역 EMU-150 차량 정비시설 확정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9-11 11:24 게재일 2025-09-12 11면
스크랩버튼
영주시, 중부권 최대 철도 정비 허브도시 도약
EMU-150 차량정비 시설 정비에 755억 투입

 

현재 운영중인 영주차량사업소 모습.     /영주시 제공

일반열차 중장기 운영계획에 따라 영주역이 ‘EMU-150 거점역’으로 확정됐다.

EMU-150은 현재 운영중인 ITX-마음 열차다.

EMU-150 차량정비 시설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755억 원을 투입해 정비고 개량, 차륜전 삭고 확장, 차체 세척장치 신설 등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중앙선 4, 영동선 3편 등 7편의 EMU열차와 경북선을 운행하는 새마을 열차 3편이 이곳에서 정비를 받게 된다.

2028년부터는 중앙선과 영동선 무궁화 열차 운영이 전면 폐지에 따라 EMU-150 열차가 대체 투입되고 경북선은 무궁화 열차 운행 중단으로 새마을 열차만 운영될 계획이다.

차량기지 정비안에는 현재 5개의 정비선을 4800㎡ 규모의 첨단 시설을 갖춘 4개 선으로 신설하고 차륜전 삭고는 현 131m의 유효장을 194m로 늘린다.

또, 차체 세척장치 1식 신설과 부대시설로 폐수처리장과 시관로 직결 타당성 협의 후 분뇨 수거장 신설도 검토 중이다.

현재 영주차량사업소는 2개의 정비고에서 11개의 수송차, 5개 동력차를 정비하는 정비선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선복선 전철화 사업에 따라 영주시가 철도 도시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영주시 제공

EMU 정비시설 개량을 사업을 두고 2024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기술 조사 용역이 실시 됐고 용역 결과에서는 최적의 차량정비시설 운영을 위한 정비고 적정 신설 규모와, 차륜전삭고 최적 이전 위치 및 차체 세척장치 신설 등이 제시됐다.

영주시는 이번 시설 유치를 통해 약 80명의 상주 인력이 근무하고, 협력업체 및 부품업체 유치가 이어져 중부권 최대 철도 정비 허브 도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차량정비기지는 철도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반시설로 이번 EMU-150 차량정비소 유치를 통해 영주는 동서횡단철도를 비롯한 국가 철도망 확충 사업에서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될 전망된다.

영주시는 EMU 차량정비시설 유치는 중부권 열차 정비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으로 신규 철도망 확충과 철도산업 전반의 사업 유치에서도 영주시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