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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입고 떠난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9-09 14:22 게재일 2025-09-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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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감성 한 번에
신라문화원은 이현승 노래교실 회원 80명과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을 진행했다./경주시 제공

(사)신라문화원은 지난 7~8일 이현승 노래교실 회원 80명과 함께 1박 2일 일정의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교복으로 갈아입고 반장·주번 선출, 교실 풍경 재현 등 학창 시절을 체험하며 경주 역사 문화유산 탐방에 나섰다.
 
첫날 신라 왕릉군과 불국사, 둘째 날 첨성대·계림 숲·무열왕릉을 전문 해설과 함께 돌아보며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졌다. 참가자들은 “수십 년 만에 교복을 입으니 눈물이 날 만큼 벅찼다”라고 말했다.
 
신라문화원의 프로그램은 일본 ‘Kimino High School’과 미국 ‘WorldStrides’와 달리, 교복 체험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세계문화유산 현장을 전문 해설과 함께 탐방하는 독창적 모델로 평가된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이후 누적 참가자는 3만 명을 넘어섰다. 

진병길 원장은 “앞으로도 경주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감성 역사 기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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