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갱이 풍물단·홍성 결성농요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 마련
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는 6일 구미 지산샛강 생태공원에서 ‘2025 무형유산 구미 발갱이들소리’ 공개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발갱이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발갱이들소리 공개발표와 충청남도 무형유산인 홍성 결성농요가 초청 공연으로 더해지며 전통 농요의 깊은 울림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구미발갱이들소리’는 1999년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농요다. 구미 지산동 발갱이들 일대에서 농사일을 하며 불려왔으며, 어사용·가래질소리·망깨소리·목도소리·모찌기소리·모심기소리·논매기소리·타작소리·치나칭칭나네·배틀소리 등 10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보존회는 보유자인 윤수호 씨를 중심으로 전승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를 지켜내는 데 힘쓰고 있다.
최상만 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 이사장은 “선조들의 삶과 희노애락이 배어 있는 발갱이들소리를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