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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국비 148억5천만원 확보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5-09-05 11:24 게재일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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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7만 톤 누수 줄인다...예산 10억 원 절감 기대

경북 의성군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총 사업비 148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413억5천만원 확보에 이은 성과로, 군은 군민들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의성군은 최근 초대형 산불과 같은 재해로 인한 상수도 시설 피해와 주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적극적으로 설득한 결과, 이번 국비 지원을 이끌어냈다.

확보된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씩 투입되어 2031년까지 노후 상수관로 20.8km를 교체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7만 톤의 누수를 줄이고, 약 1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은 이번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을 연계하여 총 89.9km의 노후관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 정비가 완료되는 2031년부터는 연간 약 65만 톤의 누수를 줄이고, 약 38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2년 연속 국비사업 선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체계적인 노후 상수도 정비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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