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세르비아 원전 기반 조성 협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3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MoME)와 지난 2일 원자력·수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KOTRA가 주관한 ‘한국-세르비아 전략적 에너지 개발 포럼’에서 진행됐다.
이번 MOU를 통해 한수원과 MoME는 세르비아 원전 기반 조성,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그린수소 실증 프로젝트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발굴에도 공동 참여한다.
세르비아는 석탄 의존도가 60%에 달하는 에너지 구조를 개선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과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에너지법 개정으로 원전 정책과 인재 양성, 수소에너지 개발 기반을 공식화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세르비아와 에너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수소 실증 프로젝트 등 청정에너지 분야 협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