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주 교촌마을 ‘신라오기’ 가을 시즌 개막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9-03 09:37 게재일 2025-09-04 10면
스크랩버튼
경주문화재단, 추석 연휴 특별 무대 마련
경주의 대표 문화공연 신라오기 포스터. / 경주문화재단 제공

경주의 대표 문화공연 ‘신라오기(新羅五伎)’가 가을 시즌 공연을 시작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추석 연휴 특별 무대도 준비돼 있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신라오기’는 신라 문인 최치원의 향악잡영(鄕樂雜詠)에 기록된 다섯 가지 기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마당극이다. 

공중에서 금방울을 주고받는 ‘금환(金丸)’, 관객과 함께하는 풍자극 ‘월전(月顚)’, 역신을 쫓는 가면극 ‘대면(大面)’, 북소리에 맞춘 군무 ‘속독(束毒)’, 서역에서 전래된 사자춤 ‘산예(狻猊)’ 등으로 구성됐다.

총 30여 명의 지역 예술인이 출연하는 공연은 봄 시즌에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는 “신라오기는 교촌마을만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가을 시즌 공연은 9월 14일, 10월 3일, 19일 등 총 7회 열린다. 특히 추석 연휴인 10월 3일에는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