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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생활 속 작은 불편 ‘원스톱 해결’… 생활민원신속처리반 운영, 군민 만족도 상승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9-02 09:44 게재일 2025-09-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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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수도·스위치 교체 등 일상생활서 자주발생하는 소규모 민원 현장 해결
울릉군 ‘생활민원신속처리반’이 수도를 고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군이 섬 주민들의 생활 속 작은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운영 중인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관련 조례 제정을 거쳐 총무과 민원봉사 팀 내 전담 인력 3명을 배치, 체계적인 현장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지원 항목은 △전등·콘센트·스위치 교체 △수도꼭지·샤워기 수리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소규모 민원이다.

주민 누구나 가구당 연간 최대 6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주민은 재료비를 부담한다. 반면 장애인과 만 70세 이상 고령 주민 등 취약계층은 회당 최대 5만 원까지 무상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호응이 높다.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이 전기를 고쳐주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운영 결과, 지난해 3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총 683건의 민원이 처리됐다. 특히 고령화율이 30.7%에 달하는 울릉도 특성상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수도 누수와 조명 불편을 겪던 전 모(76) 어르신은 서비스를 받은 뒤 “몇 달째 불편했던 문제가 단번에 해결돼 속이 후련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생활민원 신속처리 반 관계자는 “군민의 작은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생활밀착형 행정의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민원처리 서비스를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행복 울릉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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