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열들의 숭고한 뜻 현대적 관점 재조명 주목받지 못했던 대한광복단 선도적 역할
이달 1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광복 80년, 대한광복단의 길을 묻다는 주제로 학술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 담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제1주제는 대한광복단의 위상으로 김희주(진주역사아카이브연구소장) 소장이 발제하고 조성운(동국대학교 역사교과서 연구소)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제2주제는 초대단장 채기중과 초기단원들의 이상과 새로운 족적이란 주제로 정윤선(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회장과 박환(고려학술문화재단)이사장이 각각 발제와 토론을 맡았다.
제3주제는 1923년 김상옥 의거의 정치적, 사상적 기반으로 이정은(前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과 황기돈(나은내일연구원) 이사장, 제4주제는 1920년 함경도 지역 대한광복단의 활동과 특징을 주제로 신혜란(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과 이옥윤(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소장이 발제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종합토론은 독립운동에서 광복 전쟁으로 프레임 전환이란 주제로 배용호 전 영주교육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대한광복단은 1913년 정월 풍기에서 결성된 전국적·국제적 항일 비밀결사로 자칭 혁명기관을 표방한 조직이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1910년대 대한광복단의 활동과 의열단을 주제로 활동과 특징 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광복 80주년 기념 대한광복단 학술회의는 (사)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주관, 임종득 국회의원 주최, 국가보훈부와 영주시가 후원했다.
정윤선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회장은 “대한광복단이 국내외 광복전쟁의 선도적 역할을 했음을 밝히는 것이 이번 학술회의의 목표”라며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계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