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지역사회 참여로 유지관리 활성화
도심 속 상주여자중학교 학교숲이 모범적인 운영을 통해 성공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조성된 이 학교숲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유지관리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가 발주해 지난해 7월 준공한 이 숲은 700㎡ 규모의 녹지 공간으로 수목 2555주와 지피식물 7440본을 식재했다.
학교숲은 학생들의 체험형 환경교육과 교과 연계 학습을 위해 조성되었는데, 현재까지 관리 상태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학부모 모임, 지역 주민, 로타리클럽 등이 연 10회 이상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학생생태텃밭’, ‘학생기후환경’ 동아리 활동으로 잡초 제거, 관수, 식물 생육 관리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여름철 가뭄에도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상주여자중학교의 학교숲은 단순한 조경공간을 넘어 학생 주도형 생태교육의 장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가꿔가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유지관리와 교육적 활용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학교숲이 생활 속 녹색 교육 공간으로 정착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국래 상주시 산림녹지과장은 “상주시에서 조성해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다른 시군과 차별화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교과과정과 연계한 학교 주변 녹색인프라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