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양성·기술 정보 교류 추진 아프리카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
한국수력원자력이 짐바브웨와 혁신형 소형모듈 원전(i-SMR) 도입을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
한수원은 지난 22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짐바브웨 교육혁신연구개발센터(CERD)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i-SMR 도입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 △원자력 기술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짐바브웨는 현재 전력 생산을 주로 수력과 화력에 의존하고 있으나, 설비 노후화와 기후 변화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짐바브웨는 ‘비전 2030(Vision 2030)’ 국가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원자력 발전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짐바브웨의 에너지 다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