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까지 완화하기 위한 문경시 공공배달앱 ‘먹깨비’ 5000원 쿠폰 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8일부터 이번 행사를 시작해 시행 10일 만에 주문 건수 5695건, 매출액 1억2500여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주문 건수는 230%, 매출액은 229% 증가한 수치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 중인 ‘공공배달앱 2회 이상 주문 시 1만 원 할인 쿠폰’ 이벤트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힘입어 공공배달앱 이용은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문경시가 자체 지원하는 ‘5000원 즉시 할인 쿠폰’까지 더해지면서 효과가 극대화된 것이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공공배달앱 운영은 단순한 할인 행사가 아니라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만드는 핵심 장치”라며 “정책 시행과 홍보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