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분화 ‘삼천리’ 우수한 평가 가지 배열, 화형 유지 등 탁월 뭉궁화 재배 관리 기술력 입증
상주시가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애정과 관리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지난 8일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상주시는 대표분화 ‘삼천리’를 비롯해 총 10점의 분재를 출품했다.
품평회에서는 정량평가(출품 수량·관심도) 15점과 정성평가(작품성·관리성·심미성·대표성) 85점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상주시 대표분화는 짙은 자담심의 깊이 있는 색감, 안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수형, 그리고 균형 잡힌 꽃의 개화 상태로 극찬을 받았다.
이 분화는 단순히 한 점의 작품이 아닌 상주시의 무궁화 재배·관리 기술의 결정체였다.
개화 시기 조절, 가지 배열, 화형 유지 관리 등을 완벽하게 구사해 타 시·군을 압도했다.
특히 행사 당일, 상주시 분화 주변은 관람객으로 붐볐고, 매끈하게 다듬어진 수형, 꽃과 잎의 비율, 균형 잡힌 화분 배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상주시는 단순한 경연 우승을 넘어 무궁화 재배·관리 기술력 입증, ‘무궁화 도시 상주’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상주시는 무궁화 분화 품종별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민참여형 무궁화 가꾸기 프로그램 확대 등 후속 계획을 수립 중이다.
김국래 산림과장은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이 깃든 꽃”이라며 “이번 금상 수상은 상주시민의 관심과 사랑이 함께 만든 성과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궁화 도시 상주’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