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한국관광공사, 티맵 연동 시작···은행 앱으로도 서비스 확대
행정안전부는 7월 29일부터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를 티맵(TMAP) 등 민간 플랫폼에서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는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에서만 발급 및 이용을 할 수 있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된 명예 주민증 개념의 모바일 서비스다. 관광객이 해당 지역의 주민증을 발급받고 관광지나 음식점, 숙박업소, 체험시설 등에서 QR코드 제시를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개방으로 티맵 앱에서 주변 맛집·카페 검색 시 관광주민증 사용처와 할인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앱 내에서 회원가입과 주민증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티맵 앱에서 생성된 QR코드를 제시하면 기존 공공앱과 동일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중소기업은행(i-ONE뱅크)과 KB국민은행(KB스타뱅킹)도 디지털 관광주민증 기능을 연계할 예정이다. i-ONE뱅크는 8월 말, KB스타뱅킹은 10월 중 개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임정규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국장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국민 접근성이 높아졌으며, 민간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지역 관광과 소상공인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과 연계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