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450여 선수 기량 겨뤄
전국 남여 궁도대회가 울릉도 성무정에서 3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대한궁도협회 울릉 성무정이 주관한 제5회 독도사랑 전국남녀궁도대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면 남양리 성무정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6년 개최 이후 9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서울, 거제, 안산, 함안 등 전국에서 4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겨뤘다.
이번 전국 궁도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장년부, 노년부, 여자부)으로 나눠 진행됐다. 경기결과 단체전 1위는 진주 람덕정, 2위는 울릉 무릉정, 3위는 여주 청심정이 차지했다.
장년부 1위는 안산시 광덕정 소속 선보현 선수, 여자부 1위에는 함안군 가야정 소속 신정희 선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노년부는 거제 금무정 신현득 선수, 화순 서양정 배남천 선수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노년부 1위는 조기에 울릉도를 떠난 궁사가 있어 비교불가로 시수를 기록하지 못해 결정하지 못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독도사랑 정신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민족고유의 전통 문화유산인 궁도가 더욱더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