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도로 2차선에 구미 옥관 1.5㎞ 구간 중앙선도 없어
시내버스와 일반차량, 농기계 등의 통행이 빈번한데도 노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한 도로가 수십 년째 방치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상주(낙동)-구미(옥관리)-상주(유곡리)로 이어지는 25.1㎞ 도로 구간은 상주여객에서 1일(왕복) 10회(주말, 공휴일 1회 결항)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농기계와 차량 등의 통행량도 많다.
그러나 상주(유곡리), 구미(옥관리) 경계 지점에서부터 옥관동 마을회관 앞까지 약 1.5㎞는 노폭이 충족되지 않아 중앙선 표시가 없다.
이 구간 내 일부 지점은 급커브와 굴곡이 심하고 시계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노폭 또한 좁아 중대형 차량이나 농기계 등의 교행이 어려운 데다 중앙선이 없어 교통사고 발생 시 분쟁의 소지도 다분하다.
특히, 이 도로는 구미 옥관동 뿐만 아니라 상주 낙동, 청리, 공성면 등지 주민들이 동상주IC, 신라 고찰 대둔사, 상주(낙동) 등으로 이동할 때 지름길 역할을 하고 있어 이용 빈도가 높다.
이 때문에 도로 이용자들이 해당 구간의 선형개량과 확포장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계기관의 공식적인 대책은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변모(73·낙동면)씨는 “시내버스 노선 인가 전 구간이 2차선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구미시 옥관리 일부 지점만 중앙선 표시가 없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인명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 차원에서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조속한 선형개량 및 확포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 구간은 도로구역으로 지정은 돼 있지만 시군도 등으로 지정이 안돼 노선번호가 없는 상태”라며 “현재까지 선형개량이나 확포장 계획은 없지만 민원이 제기되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사안”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