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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장바구니 부담↓···최대 40%까지 국산 농축산물 할인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7-14 15:17 게재일 2025-07-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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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1만2000여 유통업체 참여···전통시장 환급행사도 병행

휴가철을 맞아 국산 농축산물을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대규모 할인 행사가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3주간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무더운 날씨와 방학, 휴가 시즌으로 식재료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다.

이번 할인 행사는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1만2000여 곳이 참여한다. 할인 품목은 수요가 집중되는 제철 채소, 과일, 축산물 등으로 구성됐다. 축산물의 경우 기존 한우·돼지고기 자조금 할인 행사와 중복되지 않도록 부위를 달리해 운영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이번 할인행사에 참여하는 유통업체는 정부 할인과 더불어 자체 할인도 병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행사 기간 중 국산 농축산물을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1인당 할인 한도는 주당 2만 원이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결제 단계에서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소비자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명절에만 시행되던 ‘현장 환급행사’가 전국 130개 전통시장으로 확대돼 8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10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후 현장 환급부스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으로 최대 2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예컨대 3만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7000원 이상일 경우 2만 원을 돌려받는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휴가철과 방학이 맞물리며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 할인 지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농축산물 수요가 몰리는 시기마다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할인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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