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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公, 도시철 3호선 남산역 등 휠체어 바퀴걸림 방지시설 설치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7-14 20:28 게재일 2025-07-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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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이용자가 경사고무발판의 이용성을 검증하는 모습.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는 최근 도시철도 3호선 남산역과 명덕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승차 편의 개선을 위해 설치한 ‘경사고무발판’의 이용성 검증을 실시했다.

공사는 그동안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 간격을 보완하기 위해 자동안전발판과 발빠짐 방지 고무판 등을 운영했으나, 승강장과 차량 바닥의 높이 차이(단차)로 인한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공사는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최초로 3호선 승강장에 차량용 경사고무발판을 설치해 휠체어 이용자의 승차 편의를 높였다.

이번 검증에는 대구시 지체장애인협회가 참여해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휠체어 바퀴가 걸리는 문제로 승차에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경사고무발판 덕분에 불편이 완전히 해소됐다”며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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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 장애인 승차위치 경사고무발판 설치 모습.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는 지난해 3호선 6개 역(15개소)에 경사고무발판을 설치했고, 올해도 추가로 6개 역(13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매년 단차 측정을 통해 지속적인 보완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조치는 교통약자의 도시철도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으로, 다른 운영기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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