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행정업무 직영으로 교사 수업 집중 환경 조성
대구군위교육지원청이 최근 전국 최초로 ‘IB통합지원팀’을 신설해 관내 학교 행정업무 지원 강화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지도·감독하던 종전의 관리 중심 기능에서 벗어나 거점학교가 수업·평가·생활지도라는 교육 본연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IB(국제 바칼로레아) 거점학교 운영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교육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의 행정 부담을 교육지원청이 전담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군위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부터 TF팀을 구성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직영 운영모델을 구축했다. 지난 6월 23일에는 ‘학교업무 교육지원청 직영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해 실행계획을 공유했다.
주요 지원 업무는 △통학차량 통합관리 △방과후학교 지원 △교육공무직 급여 지급 △기간제교사 및 강사 채용 △휴교 및 분교장 시설 관리 △학교보안관 위촉 대행 △IB 업무 지원 등이다.
교육지원청의 각 부서 담당자들도 기존 업무에서 학교 지원 분야를 발굴해 추가 지원하고 있다. 오는 9월과 12월에는 추진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2026년 3월 신학기부터 학교지원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두열 교육장은 “모든 학교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이 직영으로 수행해 학교가 수업과 학생 중심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IB통합지원팀 운영을 통해 ‘교사는 가르치고, 행정은 사라진다’는 교육 본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