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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경북 아파트가격은 여전히 부진 지속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7-09 18:21 게재일 2025-07-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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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포항 미분양물량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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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5월 동안 경북지역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작년말대비 평균 1.2% 하락했다. 전년 말에 비해 올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문경, 상주, 영주, 안동 네 곳뿐이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매매가격지수

올들어 1~5월 동안 경북지역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작년 말 대비 평균 1.2% 하락했다.

국토교통부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를 이용한 아파트가격 변화율(5월 말 기준, 전년 말 대비)로 살펴보면 경북에서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상승한 곳은 문경(+3.7%), 상주(+2.3%), 영주(+2.2%), 안동(+1.0%) 순으로 4곳만 가격이 올랐으며, 김천은 보합을 유지했다.

반면 경북지역 평균 아파트매매가격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는 아파트 거래물량이 많은 구미와 경산이 같은 기간 대비 2.2% 내림세를 보였고, 포항남과 포항북도 1.8~1.9%의 하락률을 나타낸 것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경북지역 아파트가격 변화율보다는 낮은 하락세를 보인 곳은 영천(-0.1%), 칠곡(-0.7%), 경주(-1.1%) 세 곳이었다.
한편, 다른 곳에 비해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곳은 대부분 지난해부터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미분양아파트 물량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5월 말 현재 경북지역 아파트 미분양물량은 모두 5732호이며 그중 절반 가까운 2498호를 포항시가 끌어안고 있으며, 구미(1081호)와 경주(1023)도 포항의 절반 수준이기는 하나 적지 않은 물량이다.

경북 지역에서 올해 1~5월 동안 미분양물량이 해소되는 속도가 지난 1년 동안 해소되는 속도보다 빨라진 곳은 청도와 구미 두 곳뿐이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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