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상황에도 빈틈없다” 월성원전, 방사능 방재 훈련 실시

월성2호기를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 전체 훈련하는 모습. /월성 원자력 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 본부가 지난 3일 월성2호기를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 전체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시나리오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정확한 비상 발령 판단과 신속한 대응 능력 점검에 초점이 맞춰졌다.
　
훈련에는 비상 요원 소집, 오염환자 의료구호, 관계기관과의 실시간 정보 공유 등이 포함됐으며,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비롯한 규제기관이 참관했다. 

훈련 종료 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의학원 등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도 훈련을 참관, 한국의 중수로형 원전 비상 대응 체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양국 간 협력 강화의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정원호 월성 본부장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통해 비상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라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원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