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외교부 등과 동행… “대한민국 품격 세계에 보여줄 기회” 주낙영 시장 “포스트 APEC을 위한 정부 정책 연계·지원 필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1일 경주시를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APEC 준비 상황 보고회에 참석해 외교부, 경상북도, 경주시 관계자들과 함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실무자들을 격려했다.
보고회 직후 우 의장은 HICO 내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비롯해 국립경주박물관 만찬장, 경주엑스포 경제전시장, 불국사 문화행사장, PRS호텔(힐튼) 등 주요 행사 인프라를 차례로 돌아보며 직접 점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품격과 지방의 가능성을 보여줄 중요한 기회”라며 “경주는 그 중심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APEC 참석을 요청한 만큼 국제사회와의 소통도 중요하게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방 도시로서 감당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재원을 투입해 숙박, 수송, 의료, 경관개선 등 여러 방면에서 철저히 준비 중”이라며 “국가행사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위해 정부의 실질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회의가 단발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포스트 APEC 전략도 병행되어야 한다”라며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연계”를 요청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