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협업 체계 구축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난임’ 문제에 주목했다.
공단은 지난 27일 경주 본사 코라드 홀에서 지역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한방 난임 토크콘서트 with KORAD’를 열고 난임 치료와 정서 지원을 주제로 한 강연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백진호 경주 대추밭백한의원 원장, 궁미경 대구 차여성의원 난임센터 원장, 윤솔이 포항 여성아이병원 배아 연구실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양·한방의 진료 사례와 최신 치료법을 소개했다.
공단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난임 부부를 위한 △모바일 코칭 서비스 △자유게시판 기반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심리상담센터 연계를 통한 정서 회복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후속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공단은 대추밭백한의원, 차여성의원, 여성아이병원, 경주시 보건소, 난임 전문 IT기업 ㈜디에이블과 업무협약(MOA)을 체결하고 난임 지원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성돈 이사장은 “저출생 문제는 국가적 과제인 만큼,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야 한다”라며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난임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