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 반입수수료 활용 학생들에게 특식 및 우유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내달부터 12월까지 경주시 문무대왕면 유치원 및 초·중학생 전원에게 영양식을 지원한다.
이번 ‘급식 행복 드림’ 사업은 방사성폐기물 반입 수수료를 재원으로 하는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기 중에는 특식, 방학 중에는 우유가 제공된다.
공단은 문무대왕면 발전협의회, 양북초·중학교와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
김상희 문무대왕면 발전협의회 회장은 “성장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앞서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한 축산물 교환권 지급, 감포 가자미 축제와 문무문화제 지원, 양남면 어르신 무료 급식 운영 등 지역 상생 사업도 진행해왔다.
또 동경주산 배추로 김장해 경주 복지시설 50곳에 전달하고, 산모 900여 명에게 출산 축하 선물도 제공했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경주시민이 방폐장 유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