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권장 조례 제정, 헌혈자 지원 예산 증액
경주시보건소가 ‘제22회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았다.
이는 지역사회 내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속적인 장려 정책 추진 등 경주시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시는 2021년 ‘헌혈 권장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에는 헌혈자 예우 규정을 추가하며 제도를 보완했다.
또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헌혈자 지원 예산도 2000만 원으로 편성, 올해는 3천만 원으로 증액해 실질적 참여 유도를 강화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의 협약을 통해 인센티브 제공, 단체헌혈 운영, 홍보 활동 등을 병행하며 참여 기반을 넓혀왔다.
실제 ‘헌혈의 집 경주센터’는 2023년 9504명의 헌혈자 수를 기록했고, 올해는 1만 8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진병철 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헌혈이 일상적인 나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