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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넘어 감사… 잊지 않겠습니다”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06-24 19:00 게재일 2025-06-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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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6·25전쟁 75주년 기념식
참전 영웅의 숭고한 희생 되새겨
코사지·손편지·후원물품 등 전달
24일 달성군민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5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사하는 최재훈 달성군수.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24일 달성군민체육관 다목적 강당에서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해 추경호 국회의원, 김은영 군의회 의장, 보훈 단체장, 참전용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뜻을 더했다.

기념식은 참전유공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감사 코사지·손 편지 전달, 감사패 및 표창 수여, 대회사와 축사, 6·25 노래 제창, 후원 물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24일 오전 달성군민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5주년 기념 행사에서 참전유공자에게 코사지를 달아주고 있는 포산초 어린이. /대구 달성군 제공

특히 포산초등학교 ‘달그린봉사단’ 어린이 11명이 정성껏 준비한 코사지와 손 편지를 직접 전달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편지를 낭독한 김지호(포산초 6학년) 학생은 “우리가 웃고 자랄 수 있는 오늘은 어르신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이며, 꼭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말해 감동을 더 했다.

이날 달성군자원봉사센터와 달훈봉사단은 각각 파운드케이크 50개, 이불 50채를 유공자들에게 전달하며 ‘손으로 지은 마음, 가슴으로 전한 존경’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영웅들이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겨야 하며 그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책무다”며, “달성군도 일상 속 보훈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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