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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 포항서 수난 인명구조훈련 실시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5-06-24 18:59 게재일 2025-06-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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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포항시 흥해읍 월포리 해안에서 경북재난구조단 소속 심해 잠수사들이 인명구조 훈련을 마친 후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 제공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는 24일 포항시 흥해읍 월포리와 조사리 일원에서 특별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각종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 활동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포항 영일만항 근해에서 실종자가 발생한 상황이 부여되며 시작돼 2인 1조로 구성된 20명의 구조대원이 구명보트를 이용해 해상을 탐색했다.

이후 수중 탐색을 위해 전문 장비를 착용한 심해 잠수사들이 투입돼 실종자를 성공적으로 구출하며 상황은 종료됐다.

수중 탐색에는 민간 해양구조대와 잠수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경북재난구조단은 이날 훈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대형 수난사고 현장대응 교육 및 역량강화 훈련을 정기적으로 병행한다.

올해 교육과 훈련은 ‘표면공급잠수체계(SSDS)’와 ‘나이트록스’ 등 최신 잠수 장비를 운용한 구조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SSDS는 선상이나 육상의 기체 공급원으로부터 호스를 통해 수중에 있는 잠수사 헬멧에 공기를 공급해 장시간 잠수가 가능하다.

또 나이트록스는 가스 혼합 장비인 부스터 펌프를 활용해 산소 성분은 높이고 질소 성분은 낮춰 수중 체류시간을 늘려준다.

일반 공기잠수에 비해 수중 체류시간이 약 50% 증가하며, 수심 30m 깊이에서 약 30분 간 잠수할 수 있다.

신준민 지사장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조난자 모두를 구조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실전적 훈련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여름철 해수욕장에 피서 인파가 몰릴 것을 감안해 안전요원 순찰과 함께 자율보트 구조단도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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