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새마을지도와 전남도·광주시새마을 지도자들이 울릉군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독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영호남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새마을지도자 경북협의회 및 시·군협의회장을 비롯한 22명과 전남도 회장, 광주시 회장 등 총 37명이 지난 20일과 21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울릉군복지회관에서 영호남 지역 간 문화,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통해 동서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새마을지도자 상호간 정보교환 및 유대강화을 위한 영·호남 자매결연을 맺었다.
또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범도민 집중 홍보 활동도 벌이기로 하는 영호남간 우호증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울릉군의 ‘새희망 새울릉’ 슬로건을 앞세워 독도의 자연을 보호하고, 우리 땅 독도 수호를 위한 발대식 및 결의대회를 개최해 경북도의 위상을 높이기로 다짐했다.
새마을지도자들은 독도지킴이 발대식에서 ‘독도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세계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 땅 독도야 사랑해’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하나‘ ’독도는 우리 땅 영호남은 한마음‘ 등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독도 수호를 외쳤다.
이들은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의장을 방문해 면담하고 영호남의 화합을 위해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곳, 울릉도에서 자매결연과 독도지킴이 발대식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1일에는 울릉도 나리분지, 통구미 거북바위 등 울릉도 주요 명승지를 탐방하는 행사를 열었다.
앞서 영호남 새마을지도자들은 직접 독도로 건너가 독도지킴이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독도 인근의 높은 파도때문에 선박이 접안을 할 수 없게되자 울릉도로 회항해 행사를 개최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