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포항지역 시민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이 개장한다.
포항시는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달간 ‘침촌근린공원 물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침촌근린공원 물놀이터는 지역 내 대표적인 어린이 물놀이 시설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도 하루 두차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로, 회차당 80명, 하루 총 160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첫 예약은 23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예약자 중 당일 미입장자(노쇼)가 발생하거나 정원 미달이 될 경우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이 허용된다.
물놀이터는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 공원과에서 직접 관리한다.
시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위생 조치를 시행하고, 매일 상수도를 교체하고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2주 한번 정밀 수질검사도 이뤄진다.
또 전문 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 2명이 상시 배치돼 어린이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시설점검과 청소를 위해 매주 월요일·목요일은 휴장하고, 우천 등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물놀이장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및 수질 점검 등 안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이용객들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쾌적한 물놀이장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침촌근린공원 물놀이터에 이어 지역 내 야외 물놀이장을 연이어 개장할 예정이다.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과 오천체육문화타운 내 포은 어린이 물놀이장은 내달 12일 개장 예정이며,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숲속 물놀이장과 양덕 한마음다목적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 기계면 소재 농경 철기문화 테마공원은 15일쯤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