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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최근 5년간 에어컨·선풍기 화재 84건⋯안전 사용 당부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6-20 17:23 게재일 20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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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전기제품도 방심 금물⋯사전 점검으로 화재 예방
에어컨 발화로 발생한 화재 현장의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여름철 사용량이 급증하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화재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안전한 사용을 당부했다.

20일 대구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에어컨·선풍기 관련 화재는 총 84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명의 인명피해(부상)와 약 2억2075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화요인으로는 전기적 요인(71,43%)이 가장 많았으며, 기계적 요인(19.05%), 미상(7.14%), 부주의(2.38%)가 뒤를 이었다.

대구소방은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6월부터 8월 사이를 화재 취약 시기로 보고, 시민 자율 점검 사항을 안내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원 멀티탭 ‘문어발식 사용’ 금지 △에어컨 실외기 주변 먼지, 가연물 제거 △장시간 미사용 제품 사용 전 정밀 점검 △사용 중 타는 냄새나 이상음 발생 시 즉시 전원 차단 △오래된 선풍기·에어컨은 전문가를 통한 부품 점검 또는 교체 권장 등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에어컨과 선풍기처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가전도 사소한 부주의나 관리 소홀로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용 전 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를 통해 가족의 여름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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