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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관광객 대상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동해해경, 크루즈 부두서 안전 문화 확산 나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6-20 17:34 게재일 20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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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도의원 등 기관장들도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에 참여했다./동해해경 제공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 이하 ‘동해해경’)는 19일 울릉군 사동항(울릉크루즈부두)에서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을 전개했다.

울릉도는 최근 대형 크루즈선 입항 확대 등으로 일일 평균 2,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방문객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동해해경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나섰다. 현장에서는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어깨띠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했으며, 크루즈부두를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안내 활동도 벌였다.

울릉크루즈 이용한 관광객들에게 캠페인을 전개했다./동해해경 제공

이날 캠페인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남진복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들도 참여해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2024년 연안사고 발생자 가운데 구명조끼 착용률은 11.7%에 불과하며, 대부분 사고자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해양경찰은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국 해경 파출소에서 구명조끼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사전 준비가 부족한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도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에 참여했다./동해해경 제공

또한 구명조끼 착용법 교육, 입수 금지구역 지정, 피서지별 긴급 연락처 배포 등 다양한 안전 관리 활동을 병행하며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해양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 연안 안전사고를 예방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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