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 증진을 위해 ‘건강한 노래교실’을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영덕군실버복지관은 지난 2월 5일부터 병곡면사무소(면장 안종혁), 병곡면 노인분회(분회장 배영활)와 협력해 ‘건강한 노래교실’ 프로그램을 병곡면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평균 50여 명의 어르신이 회차별로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관은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지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래교실은 단순한 노래 학습을 넘어 신체 건강과 두뇌 활동 증진을 위한 구성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사로는 이임숙 씨가 나서 건강한 발성과 호흡법, 음악에 맞춘 간단한 율동까지 함께 지도하고 있다. 특히, 참가 어르신들의 연령과 음성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지도가 이뤄지며, 한 곡을 3주간 반복 학습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미숙 영덕군실버복지관 관장은 “병곡면 노래교실은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어르신들이 서로 교류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