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동네방네 마을 공감클래스’ 첫 행사 성료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6-19 09:49 게재일 2025-06-20 10면
스크랩버튼
동네방네 찾아가는 마을 공감클래스 행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릉군가족센터 제공

울릉도 ‘동네방네 마을 공감클래스’ 첫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울릉군가족센터(센터장 박상일)가 주관한 이 행사는 18일 울릉군 북면 석포마을 천부4리 마을회관에서 ‘이웃과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렸다.

석모마을 벽화 표시 및 의자를 예쁘게 도색 했다. /가족센터 제공

 프로그램에 참여한 마을 주민 약 20명은 마을 돌담에 공동 벽화를 그리는 한편 꽃나무를 심는 활동과 반려식물(이오난사) 체험 등 자연과 예술이 융합된 힐링 활동을 펼쳤다.

 또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혈압·혈당 측정, 정신건강 체크리스트제공 등 기초 건강검진과 상담을 받았다.

전국을 제패한 가족센터 예술동아리 울릉독도리 난타 팀 공연. /가족센터 제공

행사가 진행되는 현장에서는 울릉군가족센터 예술동아리 ‘울릉독도리 난타 팀’이 나와 공연, 분위기를 더욱 밝게 했다.

참여 주민 A씨는 “오랜 만에 마을에 활기가 넘쳤고, 벽화와 꽃나무를 함께 만들며 이웃들과 유대감도 쌓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을에 설치될 의자를 도색하고 있다. /가족센터 제공

‘동네방네 마을 공감클래스’는 울릉군의 오지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형 마을 통합 프로그램으로, 주민의 정서적 안정, 공동체 회복,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석포마을을 시작으로 25일 학포마을, 7월 9일 서달마을, 7월 16일 나리마을, 7월 23일 통구미마을까지 총 5개 마을에서 차례로 운영되며, 마을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미술·식물·건강 융합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 입구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가족센터 제공

울릉군가족센터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임에도 주민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며 지역 중심의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더 개발,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박상일 센터장은 “주민들의 작은 웃음과 참여가 곧 지역 공동체의 힘이다. 앞으로도 마을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며 따뜻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