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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TK신공항 이전사업 정부가 책임져라”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6-18 17:33 게재일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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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 대표. /대구경북녹색연합 제공

대구 한 시민단체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사업와 관련, “정부가 직접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18일 대구경북녹색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안보가 걸린 중요 군 공항 이전사업을 ‘기부 대 양여 방식’을 명분으로 지방자치단체인 대구시에 모든 것을 떠넘기고 정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수조원이 드는 금융비용(이자)도 대구시가 책임져야 하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며, 국가안보와 국방을 책임져야하는 정부의 존재이유를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총사업비가 약12조 원이며 연간 예산이 10조 원 정도인 대구시를 믿고 참여할 수 있는 건설사가 없어 표류중”이라며 “대구시가 대안으로 삼았던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사업비를 빌려오는 방법도 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혁 녹색연합 대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사업은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마음을 모아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전사업에 찬성했다”면서 “이제는 정부가 직접 사업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특별법이 만들어지던 경제상황과 달리 상당 기간 건설경기는 침체국면이므로 현실성 없는 ‘기부 대 양여 방식’에만 고집하지 말고 정부와 국회가 법을 개정해 현실성 있는 사업비 조달 방식으로 정부가 직접 군공항이전사업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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