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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뚫고 출하될 영덕복숭아…군,피해농가들에 희망전하기 위해 ‘복숭아 장터’ 운영키로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5-06-18 13:36 게재일 2025-06-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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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관광객 대상 직거래 장터… 8월 17일까지 영덕읍·영해면에서 열려
제철 맞은 영덕 복숭아. /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불 피해를 입은 농가의 소득 회복을 돕기 위해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복숭아 장터’를 운영한다.

‘영덕 복숭아 장터’는 여름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신선한 제철 복숭아를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로 판매하는 행사다. 매년 피서철에 맞춰 열리며, 지역 농산물 홍보는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취지로 행사의 의미가 더 크다. 영덕군은 “지역 농업인의 회복을 돕기 위해 군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터는 영덕읍 남산1리 마을회관 앞과 영해면 영해휴게소 야외 판매장 2곳에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27일까지 영덕군 농촌지원과(054-730-627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영덕군에 주소지를 둔 복숭아 재배 농업인 중 3,000㎡ 이상 경작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자다. 구체적인 사항은 영덕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 복숭아 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산불 피해 농가에게 재기의 발판이 될 소중한 기회”라며 “관광객과 군민들이 많이 참여해 지역 농산물 소비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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