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카고 ANS 연례대회 참가… i-SMR·SSNC 모델 첫 공개
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 학술행사인 ‘2025 미국원자력학회(ANS) 연례대회’에 참가해 국내 원자력 R&D 기술의 경쟁력을 국제무대에 알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으며, 미국을 비롯한 유럽·일본 등 주요 원자력 선진국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수원은 이번 학회에서 체코에 수출한 한국형 원전 APR1000과 함께, 자사가 개발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를 소개했다.
특히 i-SMR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어 현장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한수원은 SMR 기반 ‘스마트넷제로시티(SSNC)’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탄소중립 도시 구현을 위한 미래 전략도 제시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디지털 홍보관에서는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강조하고, 최근의 원전 수출 성과에 대한 배경 설명도 이어졌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기술협력을 확대해 R&D 분야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