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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의 화려한 변신… 관광시설 재탄생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6-16 10:36 게재일 2025-06-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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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순흥초 배점분교 활용
가족 글램핑장 조성 20일 개장
소백산 배경 천혜의 자연 경관
주변 광지 연계 체험 관광 각광
글램핑장 내부 모습.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폐교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자연 친화형 체류 관광시설 영주시 여우골 글램핑장을 이달 20일 개장한다.

여우골 글램핑장은 순흥초등학교 배점분교 옛터에 조성됐다.

여우골 글램핑장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에 걸쳐 총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총면적 8318㎡ 부지에 연면적 636㎡ 규모로 완공됐다.

글램핑장 시설은 총 12개의 글램핑동과 기존 폐교 건물을 리모델링한 사무실 및 매점이 있는 관리동, 중앙광장, 야외 쉼터, 주차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우골 글램핑장 전경.  /영주시 제공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야외 수영장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각 글램핑동은 바비큐 공간, 침실, 개별 화장실, 파우더룸 등 최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우골 글램핑장의 주변 환경은 소백산 국망봉을 배경으로 한 천혜의 자연 경관 속에서 낭만적인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또 글램핑장 맞은 편에는 저수지가 있어 산과 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우골 글램핑장 인근에는 순흥저수지, 소백산 자락길 죽계구곡, 초암사를 비롯해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등 영주의 주요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캠핑과 연계한 다채로운 관광이 가능하다.

글램핑장 인근 탐방지 중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소수서원, 퇴계 이황 선생이 풍기 군수로 재임 시 이름을 붙인 죽계구곡은 뛰어난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어 역사의 재조명과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여우골 글램핑장 이용 예약은 6월 2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1일 기준 이용 시간은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다.

이용요금은 성수기 7~8월 기준 평일 15만원, 주말 및 공휴일 20만원이다. 비수기에는 평일 10만원, 주말 및 공휴일 16만원이다.  영주시민의 경우, 상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최혁 관광진흥과장은 “여우골 글램핑장은 폐교를 활용해 지역 자원을 재발견하고 관광과 지역 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여우골 글램핑장이 영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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