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대학생 100여 명과 북한 이야기 나누며 통일 공감대 형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덕군협의회(회장 김성락)는 지난 12일 강구교회 회의실에서 노인대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찾아가는 통일사랑방’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정선 씨가 ‘북한이탈주민에게 직접 듣는 북한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북한의 교육·생활방식과 초기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남북 간 문화 차이 등을 어르신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김성락 회장은 “영덕군민의 40% 이상이 노인층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복지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정부의 통일 정책 철학을 공유하고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통일사랑방이 지속적인 통일 공감대 확산과 현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영덕군협의회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7차례 ‘찾아가는 통일사랑방’을 운영해 왔으며, 하반기에는 제2차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찾아가는 통일사랑방’을 계획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