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하늘마루, 윤달 맞아 개장 유골 화장 특별 운영

경주하늘마루, 개장 유골 화장 수요 대응

경주하늘마루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시 종합장사공원 ‘경주하늘마루’가 윤달을 맞아 늘어나는 개장 유골 화장 수요에 선제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특별 운영 기간을 정해 기존 하루 5회에서 10회로 화장 횟수를 확대한다.

윤달은 전통적으로 묘지 이장과 유골 이관이 집중되는 시기로, 전국 화장시설 이용이 급증하는 때다.  경주하늘마루의 화장 건수는 2013년 2226건에서 2023년 4980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인근 영천·경산 등 화장시설이 부족한 지역 수요를 흡수하며 지역 장례 인프라 허브 역할을 해온 경주하늘마루는 코로나19 이후 화장로를 7기에서 9기로 증설, 일일 최대 화장 처리 건수를 28건으로 확대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개장 유골 화장 예약은 ‘E-하늘 장사 정보시스템(https://www.15774129.go.kr)’을 통해 2개월 전부터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현장 예약은 불가하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지역 간 장례 서비스 격차 해소에 기여하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친절하고 신뢰받는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