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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국유림 토착 생태계 보전 나서…외래식물 집중 제거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6-12 18:19 게재일 2025-06-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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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종 식재로 고유 식생 회복
산림유전자원 보호 기능 강화
노랑무늬붓꽃.     /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산림청 소관 국유림 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북도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일원에 애기수영 등 외래종 및 덩굴류 제거 목적의 기능증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 5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 대상지 내 애기수영을 비롯한 외래식물종과 토착 생태계를 위협하는 덩굴식물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자생종 식재 및 주변 등산로에 대해 환경 정비 등을 실시한다.

해당 대상지는 노랑무늬붓꽃 등 희귀식물 및 분비·주목나무와 같은 고산식물이 자생하는 만큼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외래종의 확산 방지를 통해 고유 식생의 회복과 생태계 건강성 제고가 필요한 지역이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조사 및 사업량 확정 등을 위해 13일 외부 전문업체와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외래종 및 생태계 교란 식물의 확산은 산림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주요 원인”이라며“이번 사업을 통해 보호구역의 기능을 강화하고 건강한 산림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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