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졸업생 362명 축하 자리 마련 … 우수 유학생 10명 표창
구미 경운대학교 국제처는 4일 오후 교내 프라임홀에서 외국인 유학생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외국인유학생 졸업환송회를 열었다.
이날 환송회에는 경운대 주요 보직자, 지도교수, 국제처 관계자, 재학생, 졸업 유학생 362명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졸업 예정 유학생들에게는 기념품이 전달됐다. 또한 모범적인 유학생활을 보여준 10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별도로 상장을 수여하며 더욱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행사에서는 유학생 후배들이 졸업생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환송 세리머니가 진행되었으며, 유학생들의 힙합 공연과 합창단 무대, 경운대학교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지며 졸업의 감동과 축하의 분위기를 더했다.
김은수 경운대 교무연구처장은 “여러분은 국경을 넘어 꿈을 향해 도전한 진정한 도전자들이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경운대학교의 자랑이 되어줄 것”이라며 졸업생들에게 따뜻한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중국 출신 마욱(MA XU, 물리치료학과) 학생은 “경운대에서 경험한 학업과 한국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느낌이 든다”며,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이곳에서 보낸 시간과 새롭게 만난 친구들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재 경운대학교에는 중국,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 약 1100여 명이 재학 중이며, 올 연말까지 1200여 명 수준으로 확대해 경상북도의 국제 교육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