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강원, 충북 3도 접경지역 주민 함께 모여 화합-우정
경북, 강원, 충북 3도 접경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행사가 열렸다.
3도 접경지역 주민화합 행사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민들이 매년 함께하고 있다. 올해는 영주시 부석면 동구산 공원에서 제26회 3도 접경면 주민화합 행사가 개최 됐다.
4일 열린 3도 접경 지역주민 행사에는 영주시 부석면 주민 850명, 김삿갓면 300명, 영춘면 350여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199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은 3도 접경면 주민화합행사는 매년 윤번제로 개최되며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지속적인 교류와 연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부석면이 주최를 맡아 부석면 발전협의회 주관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민 자치 동아리 공연, 공굴리기·신발 던지기 등 체육행사, 면별 퀴즈 대회와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화합의 장이 마련 됐다.
임상호 부석면장과 송준호 부석면발전협의회장은 “1500여 명이라는 많은 주민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간 화합과 우정을 이어가는 뜻깊은 만남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3도 접경면 행사는 지역 주민 간의 화합을 넘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뜻깊은 행사”라며 “3개 면 주민들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상생하며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