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분야 유일… 리튬이온·전기차 화재 대응 노력 인정
한국수력원자력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에너지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으로, 한수원의 재난 관리 역량이 다시 한 번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총 340개 기관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한수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리튬이온 배터리 및 전기차 화재 예방과 대응에 있어 모범적인 사례를 선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다.
한수원은 원전 내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납 배터리로 전면 교체해 화재 위험을 제거했다.
또 전기차 화재 대응키트(질식 소화포, 절연 장갑 등)를 활용한 소방서와의 합동훈련도 실시하는 등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한수원은 에너지 공공기관 최초로 READY Korea 훈련을 시행해 ‘안전 한국훈련 평가’와 ‘국가 핵심 기반 보호 계획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재난관리평가까지 포함해 3대 재난관리 평가 전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재난관리 역량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