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지난 21일 대학교 주변 등에서 절단기를 이용해 잠금장치를 끊는 방법으로 자전거를 상습적으로 절취해 온 피의자 30대 외국인 A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쯤 유학생 자격으로 입국한 이후 특별한 직업 없이 지내다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학교 주변 및 중구 일대에서 통행인이 없는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중고 거래 어플을 통해 피해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약 320만 원 상당의 자전거, 킥보드 등을 절취한 사실이 드러났고,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절도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